안녕하세요.
옷깃을 여미게 되는 추운 아침이네요. 아마도 이번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시계를 착용하는 생활도 시작될 것 같네요.
요즘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금통 시계를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고민 중입니다.
집이 영등포쪽이라 타임스퀘어가 가까워서 롤렉스 매장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여러 모델을 착용해 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데이데이트를 사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의 하이엔드 브랜드 매장도 방문해 보니,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시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브랜드들도 있었고, 워낙 높은 수준의 시계들이다 보니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죠.
'롤렉스보다는 이런 시계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엊그제도 어김없이 영등포 신세계 롤렉스 매장을 들렀는데, 마침 스카이드웰러 금통 모델이 있어서 착용해 봤습니다.
제 손목 둘레가 17.5cm 정도인데, 스카이드웰러가 42mm라 그런지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 멋지긴 한데 뭔가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가격을 확인해 보니 약 8,500만 원이었습니다.
데이데이트도 구매하고 싶은 모델은 이제 7,500만원 정도가 됐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8,500만 원이면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Overseas)는 9,000만 원 정도고, 오데마 피게도 조금만 더 보태면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게다가 오버시즈는 러버와 가죽 밴드도 추가로 제공되니 활용도 면에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어차피 시계를 판매할 생각이 없는 만큼, 한 방에 제대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런 모델들 외에 1억 원 근처(조금 아래면 더욱 좋고)에서 추천할 만한 시계가 있다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꾸벅)
보태가 보태가 병에 걸리긴 했는데 1억이라는 기준선을 미리 잡아봤습니다.
무기명 투표 중
평생 함께할 단 하나의 금통
롤렉스 데이데이트 금통 다이아 7500만원
0표, 0%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금통 9000만원
0표, 0%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금통 약 1.1억
9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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