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시는 크기 - 손목 두께별 추천 사이즈, 라는 주제로 글을 처음 올려봅니다.
먼저 시계의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은 본인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취미가 자동차 자가 정비인데 금 포함된 투톤 시계를 하고 차량 밑으로 들어가는 건 어색해 보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취미라면 상관이 없겠으나 직업적 정비사라면 저 정비사가 본업에 충실한지 의문이 들 것 같습니다.
크기 또한 착용자에게 걸맞고 사용자의 움직임에 지장이 없는 크기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들 따라 하는 걸 좋아해서 자기 손목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커보이는 치수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
마치 허리 29 입는 사람이 바지 34인치 입는 듯.
너무들 큰 거 사셔서 ‘좀 작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거 구매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이미 추세는 바뀌고 있으니까요.
큰 시계가 약 15년(?) 전쯤 유행을 할 무렵에 시계 제조사들의 협찬 광고를 보시면,
제니퍼 애니스톤을 비롯한 수많은 배우가 NBA 경기 같은데 매우 큰 크기의 시계를 차고 협찬 광고 모델로 나타나서 착용한 시계를 보여주는 것이었지요.
시계 사측 입장에서는 불과 몇 초의 협찬 광고에 시계를 보여야 하므로 불가피하게 여성이 남성 시계를 착용하고 카메라에 잠시 등장.
그래야 시계가 더 잘 보이니까요.
그 외 가수 랩퍼들이 큰 시계. 쇼 비즈니스 업종이라서 뭐든 뻔쩍거리는 거, 그들의 직업적 특성에는 맞는 목적이었죠, 그들의 직업적 특성.
애초에 NBA 협찬 광고로 유명 연예인 + 큰 시계, 이 애초 광고 취지와 어긋나게 대중은 연예인들이 실사용 목적이 아닌 광고 목적으로 착용한 큰 시계 착용을 흉내 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큰 시계로 변한 흐름.
이런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다가 어쩔 수 없이 거의 마지막에 흐름에 합류한 브랜드가 롤렉스 아닌가 싶습니다.
타 브랜드와 롤 사의 크기 키워 제작하기를 연도별로 비교하시면 롤 사가 맨 마지막에 유행을 받아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여러분들은 자신의 손목에 어떤 크기를 선호하시나요?
[손목 둘레 크기 cm / 선호 시계 사이즈 mm] 순서로 선호도를 나타내봅시다.
재미 삼아서요. 다른 누군가에게는 흥미롭고 유용하고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