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위스에서 렌트카로 신혼여행하며 현지 롤렉스 매장 찾아가보고 있는 회원입니다.
오늘은 스위스 마지막 날이기에 렌트카를 반납하려면 마지막 숙소인 생정골프에서 취리히로 돌아와야했습니다. 그 길에 프레디 머큐리의 도시 몽트뢰, 올림픽 성지 로잔, 기착지인 취리히에 있는 롤렉스 공식 매장들을 쭉 돌아다닌 결과를 보고드립니다.
1. 몽트뢰
여기가 몽트뢰 매장입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청소부 아주머니가 유리를 닦고 있더라고요.
저는 사실 관광객도 많고 현지 수요도 많은 대도시보다는 시골마을에 내심 쪼끔이나마 더 기대를 가졌습니다. 여기는 다른 매장과 달리 이중문으로 잠겨있었고 안에서 문 2개를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안도 충실하고 느낌이 좋았는데 들어가보니 그 기대가 와장창 무너져내렸습니다
보시는 이 시계들은 매장 디스플레이창에 전시돼있는 건데요, 안에 들어가보니 텅텅 비어있고 밖에 있는 모델이 보유한 전부라고 했습니다. 남자 모델은 살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고요, 사전에 오더를 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직원 왈 "요즘 전세계적으로 워낙 물량을 구하기가 어려워 형색을 갖춰놓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여기만 찍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2. 로잔 bucherer
올림픽의 성지 로잔은 나름 대도시고 매장도 2곳이나 있어 쬐끔은 기대했습니다. 원래 매장은 여기입니다만 공사 중이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는 듯 했습니다.
임시매장은 이 곳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고, 스카이드웰러 섭마 흑콤 요트마스터 등등 나름 여러 모델이 전시돼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예약 중이라는 팻말이 여지없이 붙어있었지요.
내부는 가드가 삼엄해서 차마 못 찍었는데요, 데젓 30개 정도가 전시돼있었습니다. op28도 몇개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이곳은 100% 사전 예약제였고 바로 살 수 있는 모델은 없었습니다.
직원 왈 "원래부터 이렇게 예약으로만 판 건 아니었는데 워낙 웨이팅리스트가 많다보니 얼마 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 언제부터 매장에서 바로 살 수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원래 매장으로 11월쯤 돌아갈 건데 그땐 물건이 더 생길 수도 있지만 그것도 모르는 일이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Bucherer가 스위스에서 제일 큰 리테일 샵 아니냐. 여기가 이러면 다른 데는 오죽하겠나"라고 하니 직원이 "그건 맞는데 여기도 물건이 없다. 혹시 모르니 옆에 다른 샵이 있으니 가봐라. 운이 좋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3. 로잔 A L'EMERAUDE CHRONOMÉTRIE JOAILLERIE
bucherer 직원이 말한 두번째 매장은 걸어서 3분 거리 대로변에 있었습니다.
매대에는 데잇저스트만 몇개 전시돼있었습니다. 규모도 작아보였고요. 혹시나 해서 일단 들어가봤는데 가드는 3명인데 전시장에 섭마 청판 골드 1개만 덜렁 전시돼있더라고요. 혹시나 하고 살 수 있는지 물어보니 예약된 물건이라고 합니다. 이 곳 역시 예약제로만 운영된다고 했고, 물건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만 하더라고요.
결국 로잔 두 곳은 아무 성과가 없었고 최종 기착지인 취리히로 향했습니다.
4. 취리히 Bucherer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면서도 사실상 포기하다시피 들린 취리히 Bucherer 매장입니다. 취리히에는 매장 3곳이 있는데 제일 기대했던 롤렉스 부띠끄가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요 매장 5층에 임시 입점해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매장은 1층에 있습니다.
그동안 가본 매장 중 가장 규모가 컸고 전시품도 무지 많았습니다. 부인이 지쳐있어 심적 부담이 좀 있었지만 작년에 한국에서 고생 끝에 예물시계로 헐크 성골했을 때의 기쁨을 목놓아 설명하며 달랬고 나름 기대를 품고 들어갔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보니 보안상 이유로 마스크를 내리고 CCTV를 쳐다봐달라고 하더라고요. 뭘 이렇게 까다롭게 구나 궁시렁대며 들어갔는디, 현란한 노란색을 빛내는 op41이 떡하니 전시돼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OP41 청판과 OP36 빨강은 전시품 딱지가 붙어있었지만 이건 그것도 없었고 가격도 붙어있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 나는데 한화로 600만원대였습니다.
드디어 고생 끝에 낙이 오나 하며 부인에게 "거봐 된댔잖아!" 으스대며 신나게 "이거 사고싶다"고 물었더니 직원 왈 "시착은 도와드릴 수 있는데 살 수는 없다. 여기 있는 시계는 모두 고객이 시계를 체험해볼 수 있게 마련해둔 거다"라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이 곳도 모두 예약제였슴니다. 고생 끝에 낙이 아닌 나락이었습니다....
결국 못먹는 감 찔러나 보는 마음으로 시착해봤는데 찰떡같이 잘 맞더라고요. 마음만 쓰렸습니다. 이.매장에서는 GMT는 3~5년, 섭마나 OP41은 한달일 수도 있고 1년일 수도 있지만 결국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베른이 GMT 8~10년이라고 했었으니 그보단 적게 기다린다는 게 그나마 대도시의 힘이랄까요....
직원이 "여기 사냐"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여행객이긴 한데 여기 살면 뭐가 다르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니 "예약은 여행객인 너도 할 수는 있지만 로컬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너네 나라에서 사는 게 훨씬 나을 거다"라고 하네요..이건 몰래 찍은 내부 사진입니다. 안에는.OP 외엔 요트마스터가 있었고 나머진 다 데잇저스트였습니다.
어차피 안 될 거 구경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부띠끄가 있는 5층에도 가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직원이 사무실 안에 들어가더니 나와서 "지금 정원이 다 차서 기다려야한다. 5분일지 10분일지 모르는데 좀 길어질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기차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고 매장이 한군데 더 남았기에 그냥 나왔습니다.
5. 취리히 BEYER CHRONOMETRIE
대망의 스위스 현지 매장 도장깨기 마지막 매장입니다. 취리히 Bucherer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는 롤렉스 코너도 작고 물건도 밖에 전시된 게 전부인데 그나마도 모두 예약된 물건이라 살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쉬워하는 저에게 그곳 직원이 제 스위스 현지 매장 투어의 화룡점정을 찍는 말을 남겼습니다.
"스위스가 그 어느나라보다 롤렉스 시계 사기 가장 힘든 나라다"
결국 저는 부인 눈치를 살금살금 보며 파리행 기차에 허무하게 올라탔습니다.
스위스 현지 매장 도장깨기를 요약해보자면 베른 인터라켄은 데잇저스트에 한해 바로 구입할 수 있었고 물건도 나름은 있다. 하지만 몽트뢰 로잔 취리히는 죄다 예약제고 한 개도 살 수 있는 게 없었다 입니다. 본사가 있는 제네바를 못 가본 게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파리에서는 토요일까지 있을 예정인데,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간다고 중간중간 매장에 들러보려 합니다. 하지만 부인의 눈초리가 점점 매서워지고 있는 게 느껴져 스위스에서처럼 왕성하게는 못할 수도 있어보입니다ㅠㅠ 혹시나 파리에서 매장 들리게 되면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성골을 성원해주신 회원분들 넘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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