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에 대한 나만의 생각
'롤렉스를 부정하는 것으로 시작해 롤렉스를 인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롤렉스를 소유하게 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참 맞는말이다. 인정하는 말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처음에는 저도 롤렉스를 부정하는 마음으로 다가 갔었습니다.
특히 판매수량을 극한으로 조절한다던지, 매장을 가도 시계를 살 수 없고 항상 치열하게 예약을 해야지만 방문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 이런 처우가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손님으로써 방문을하지만 그렇지 못한 느낌을 받는것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저만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시계 판매량, 인지도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까', '왜 롤렉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2020년 이후는 더욱 더 고공행진을 하여 점유율 30%넘게 달성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모두들 롤렉스를 욕하지만 다들 갖고싶기에 그런 건 아닐까?(물론 저만의 생각이고 롤렉스가 무조건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저는 오히려 롤렉스의 그런 태도를 욕하다기보단 '그럴만한 자심감과 이유가 있기에 이런 정책을 펼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롤렉스 시계 자체에 대한 비난은 거의 들어본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정책이 맘에 안든다', '서비스가 좋지 않다' 이런 말들은 들어봤어도 본질적인 시계 퀄리티에 대한 비난은 거의 들어 본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롤렉스의 원하는 모델을 리테일가로 사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데이토나나 스카이드웰러 같이 인기 모델이면 더욱 더 심하구요.
하지만 그렇게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뜻 자체가 롤렉스의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리셀시장에서 그 가격이 붙고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에 그런 가격이 형성 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롤렉스를 첨에 부정했던 이유는 '에이 무슨 프리미엄이야', '내가 원하는 시계 팔지도 않고 나를 손님으로 보지도 않는 기업' 이라는 부정 적인 느낌이였지만 위에 말씀드렸던 이유들로 롤렉스의 자신감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이후는 롤렉스의 이러한 행보는 이해가 갔고 점점 인정하는 방향으로 태도가 변했습니다.
결국 욕을 먹더라도 시장에서의 가격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걸 보면 롤렉스라는 브랜드는 욕을 가장 많이 먹으면서도 가장 갖고싶어하는 시계 브랜드이지 않나 싶네요.
프리미엄을 주고 서브마리너를 들이고 나서 여러 생각이 드는데 주절주절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시계 자체는 만듦새가 너무 좋고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의견이 절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의 한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컴플리케이티드 워치를 만들지 않는 롤렉스를 최상급 워치메이커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않나 싶네요.
글솜씨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