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게시판은
회원분들의 (득템을 축하)하기 위한 게시판 입니다
회원후기에 개인쪽지로 (비매너 행위)를 하는 경우
시계거래소에서 (영구활동정지) 됩니다!







매일 공기만 판다는 영등포를 중점으로 (닉을 이렇게 지은 이유)
서울에 있는 매장 전부를 한번 이상은 가보았습니다.
어떤 날은 5분 차이로 섭마 데이트 모델을 놓친 적도 있고
또 어떤 날은 누군가의 소문을 밝히기 위해서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GMT2...)
그렇게 한 두달 쯤 지났을 때 어느덧 저는 카페에서 올라오는 글을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유달리 시계에 대한 애착이 있으신 분을 보았는데 그게 유빈빠님 이었죠...
그렇게 유빈빠님을 알림 설정 해놓고 간간히 올리시는 글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러던 어제 카페 알림을 해놓지도 않던 제가 우연히 들어갔을 때 올리신 제품...
GMT2 펩시 MK1
솔직히 고민 했습니다... 사실 전 돈이 많지도 않고 그저 직장 다니며 월급 받는 월급쟁이었거든요.
하지만 유빈빠님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과 펩시의 모습을 보니 어느새 문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혹시 펩시 내일 바로 거래 안될까요?ㅠㅠ 전부터 팬이었습니다."
이러 저러한 문자를 나누고 그렇게 오늘 제가 있는 곳까지 와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잠시 주차장 가셨을 때 찍어보았습니다. 저라면 갈 때 불안해서 두고 가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마주했을 때는 정말 좋은 인상이시구나.. 싶었습니다.
누가봐도 풍채가 좋고 관상이 좋으신 분이에요.
어린 나이인 저에게도 존칭을 써주시고 생애 첫 시계라는 말에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주셨지요.
솔직히 거래하기 전까진 정가품 판별법, MK1,2,3 구분도 잘 몰랐습니다.
심지어 돌아가실 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석 닭강정"도 안겨주셨죠ㅠㅠ 진짜 너무 잘먹었습니다.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근무 중이여서 한시간 밖에 나누지 못했지만 시계에 대한 유빈빠님의 마음과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좋은 시계를 구했다는 마음도 컸지만 무엇보다 좋은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는게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유빈빠님 뿐만 아니라 시계를 좋아하는 다른 회원님들과도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네요.
앞으로는 펩시 차고 다니며 근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