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결혼예물 구하느라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롤렉스 매장.. 그때는 매번 실패해서 제시계랑 남편시계 모두 피골했었어요.
최근에 아기가 돌이 되고, 은행도움으로 내집마련도 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보자고 자축하는 의미로 남편에게 선물하나 사준다고 했어요. 섭마 논데이트가 좋대서 피골하려고 하다가.. 온라인예약으로 바뀌었단 소식을 접하고 엊그제 급 예약했는데 남편은실패! 저는 성공했네요.
차로 매장 가는데 평소엔 1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오늘따라 도로상황이 왜케 안좋은지.. 거의 2시간 가까이 찍히는거에요..ㅜㅜ 아기도 같이있어서 괜한고생하는걸까봐 몇번이나 걍 집에 돌아갈까 하다가 진짜아슬아슬한 시간에 도착했어요.
아침부터 고생해서 정신 혼미한 와중에 딱 썹마 논데이트 있는거 보고 꿈인줄알았어요.ㅋㅋㅋㅋ 셀러님과 스몰톡 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제 앞에 예약자분들이 안오셔서 섭마가 남아있던것같다고...ㅎㅎㅎ(오길잘했어...) 기분좋게 바로 구매했는데 남편이 드디어 새 시계찬다고 엄청 좋아해서 저도 어깨가 막 올라가네요.☺ 다들 성골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