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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세번째 거래를 마치고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에 거래한 시계는 아래사진에 보시는 것과 같이 데이트저스트41 청판바 플루쥬빌 제품입니다.
판매글 올리고 제일 먼저 연락주신 3386님과 약속을 잡았는데 4일 뒤 거래예약이라보니 예약금 10만원을 받고 판매글을 예약중으로 바꾸고 다른분들 연락이 오더라도 거래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거래 약속을 했는데 막상 판매할 시계를 계속 보다보니 예쁘기도 하고 지금 제 수중의 시계가 티쏘밖에 없다보니 욕심이 생기는겁니다...ㅠ
(제가 롤렉스 공홈에서 설정으로 원하는 모델찾기해서 제일 먼저 선택한 제품이 데이트저스트41 청판바 플루쥬빌이었습니다.)
실은 제가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를 예약하면서 디자인이 겹치기도 하고 현금이 더 필요하다보니 작년말에 구매한 불가리 알루미늄워치를 아는사람에게 판매를 했었거던요.
하지만 제니스가 사전예약이 많아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보니 티쏘 하나만으로 이번 여름을 보내는것이 영 맘이 내키지 않았었습니다.
이 블링블링한 청판 데젓을 내가 사용하고 제니스를 받게 된다면 두개 다 사용하던지 아님 그때 판매를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드는겁니다.
예약금은 받았지...시계는 판매하기 싫지...정말 이틀간 많은 고민과 갈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판매하기 싫다는 생각이 자꾸만 더 커지는것 같아서 오늘 아침에는 결국 큰 실례가 됨을 알면서도 이렇게라도 안해보면 후회가 더 클것 같아서 '혹시 구매취소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실은 여차여차해서...혹 안된다고 하신다면 기존대로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 란 문자를 드렸습니다.
조마조마하게 답변 기다렸는데 그 몇분간이 제겐 몇시간같이 느껴졌었습니다.
정확히 27분뒤 아래와 같이 답변 주셨는데 어찌보면 화를 내실법도 한데 너무 점잖게 구매하기를 원한다고 답변을 주시는데 그순간 제가 너무 부끄럽고 못난것같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문자에도 묻어나는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분에게 제가 너무 몹쓸짓을 했다는 후회를 하면서 오늘 만나자마자 사과부터 드렸습니다.
역시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녹아드는 착한 목소리와 잘 생긴 외모에 음악지휘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완전 훈남이시더군요. 어려울때 예물이었던 검판을 보내고 이제 다시 형편이 나아지셔서 이번엔 청판으로 구매하고자 알림설정하셨다고 하는데 이 시계는 분명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계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고수이신지라 시계, 보증서 확인후 명함교환, 신분증 서로 사진찍고 본인명의 계좌이체까지...
(구매후기 사진 올린다는 동의후 찍었습니다.)
이렇게 커피숍에서 고뇌와 갈등이 가~득했던 세번째 거래를 마치고 후기를 남깁니다.
다시한번 구매자님께 사과를 드리고 이해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쁜시계로 더욱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