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년 넘게 위시였던 롤렉스 레이디데이저스트 텐포인트를 남편이 뜬금없이 사준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한달여만에 드디어 성골했어요!
20대 중후반때부터 텐포인크 콤비 자개판이 위시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모델도 업그레이드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아베젤도 생각했었고, 필수 조건은
콤비, 주빌레밴드, 텐포인트, (다이아베젤일 경우) 로마자, 28mm 등등 딱 원하는 모델을 정해놓고 열심히 투어 다녔어요. 주말에는 남편이랑 같이, 주중에는 남편 회사 근처인 백화점에서 남편이 오픈런하고.. 총 10번 정도 백화점을 갔는데 모델이 아예 없거나 필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모델들이 3번 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31사이즈, 오이스터 밴드, 별다이아)
별다이아 옐골콤비 자개판 다이아베젤은 약간 두고 오기 아쉬웠고 오픈런 지친 남편이 그냥 대충 사~ 라고 해서 마음이 살짝 흔들리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도 컸지만 왠지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 위시 모델을 한없이 기다리던 와중에 드디어 만나게 된 제 로골콤비 텐포 다이아베젤 오베르진 28mm 헥헥 이름도 너무 깁니다
아무튼 주말마다 가족 다같이 오픈런 안해서 너무 좋고, 주중 남편 오픈런 계속 안시켜도 되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원하는 모델 딱 만나서 너무 행복하구요. 비싼감 없지 않아 있는데 너무 이뻐서 다 만회가 되어요 ㅋㅋ
시계라이프는 꽤 되었어요. 대학때는 오메가 컨스틸레이션, 대학졸업하며 기념으로 예거레이디리베르소, 결혼하면서는 예물로 물려받은 까르띠에 탱크, 롤렉스 첼리니 (매장에 사진 보여주니 여성모델은 더이상 안나온다고 아주 귀한 모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바쁜 워킹맘 라이프 (지금도 물론!) 지낼때는 에르메스 애플워치 그리고 이아이까지! 앞으로 10년은 더 열심히 일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어오 ㅋㅋㅋ
그리고 옐골 로골 비교사진이요! 남편이 물려받은 30년도 더 된 롤렉스에요! 직원왈 상태가 너무 좋아서 오버홀도 안받아도 된대요^^
그리고 단종되서 더 귀한 첼리니 여성 모델이에요. 가죽밴드가 심플하니 겨울에 밝은 색감의 스웨터를 입고 그 위에 차주면 굉장히 우아해요! (ㅋㅋ 물론 제생각)
아참 긴 글 읽어주셨으니 정보 하나 드려요!
ㅎㄷㅇㄱㅈ은 주중에는 (금제외) 예약상담도 받는대요. 저는 예약 상담 걸어놨는데 오늘 취소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