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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악세사리를 싫어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싫어했습니다
살면서 해본 목걸이는 군번줄뿐이고 반지도 평일에 일할땐 안끼고요 이전에 찼던 시계도 군시절 지샥뿐입니다
암튼 2년전에 하와이 여행가서 알라모아나 센터 구경하다가 어찌어찌하다가 롤매장에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시계모르시는분도 롤렉스는 워낙 유명했으니깐요 ㅎㅎ
지금도 초보지만 그시절은 진짜 암것도 모르던 시절이라 관심도 없었고 그렇지만 진열된 물품중 가장 화려하고 이뻐보였던놈 두점을 골라 시착해 봅니다
미국매장은 사진도 찍게 해주더라고요 당시에 여친이 찍어준건데 제폰에 없어서 2년동안 잊고 살다가 오랫만에 여친폰으로 예전 코로나 이전 여행다니던 사진들 보다가 저사진 발견하고 깜짝놀랐습니다
나름 당시에 젬티녹금 섭마청금 골라서 시착해본걸 보면 시알못이던시절에도 데젓거르고 금통 프로모델이 눈에 들어오긴 들어왔나보네요 ㅋㅋ
당시 착용감은 기억이 안나지만 진짜 무거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제는 금통시계가 스틸보다 무거운걸 아니깐 망정이지 첫인상이 썩좋진 않았네요
그랬던 제가 2년뒤 결혼예물준비한답시고 한 3개월동안 열심히 물건도 없는매장 일주일에 3번이상 출첵하는 운명이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행히 저랑 예신거 둘다 잘 구했고 보너스로 하나 더 기추하기도 했습니다 무리해서.. 요즘 좀 바쁜일이 많아서 성골후기는 연말에 함 써보도록 할게요 쓸데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