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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아시다시피 ㅇㄷㅍㅅㅅㄱ에서
첫방문에 성골을 하고 집사람에게 선물한 이쁜시계였죠.
단지 집사람이 아니라 집사의 시계가 된것이....
그러기를 몇일..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이거 부담되서 못차겠어..라고..
이게 무슨... ㄴㅋㄴㅂㄷㄱ신ㅂㅅㅂㄷㄱㅅㄱ
네.. 못차겠답니다..
그래서 고심한결과 시계를 내놓고 피를받게되면
집사람 다른걸사주자 라고..끄응...
제 성골후기에 간절한댓글을 다신분께
연락을 드렸는데 이게왠일..
고민도안하시고 결정해버리십니다.
알고보니 이시계가 아내분의 원픽이셨는데
두달을 헤매도 매물조차 올라오지않더랍니다..
(이런시계를 이여자는..으악!!!)
저는 파주.. 회원님은 대구ㅜ
거의 뭐 북한주민과 남한사람의 만남이랄까요..
흔쾌히 거래를 응해주셔서 제가 대전까지 가기로했습니다.
ㅎㄷㄷ한.. 차로 3시간반거리..였더랬죠.
만남전부터 연락을 틈틈이 해주시고
예약금에.. 네고얘긴 단한번도 꺼내시지도않으십니다.
게다가 선물을 주시고싶으시다고...
되려 저한테 감사하다며 말씀하시는데
피붙여파는 제얼굴이 너무 창피했습니다ㅠㅠ
대전역에서 만나 제가 해드릴수있는거라곤
아이들 선물을 뭘줄까 고민하다 결국...
성심당 빵 보따리ㅜㅜ
근데 선물에 같은빵 한보따리를 사가지고오셔서
서로 놀랐다는....(이렇게 따뜻할수가ㅠ)
직접 제작하셨다는 집사람 취향저격선물 짜잔~~~
집사람과 집으로 돌아오며 연신 좋은분만나서
첫거래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선물마저 집사람 취향저격!! 너무좋아라하네요..
따뜻한마음 온전히 다받고 기분좋은 하루되었습니다.
거래소회원님들도 좋은거래하시고..
시계가 좋아 모이신분도 계실거구
단지 싸게사려는 목적만 가지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런 좋은분알게되는 소소한 행복도 있다는거 알리고싶었어요^^ 오늘도 슬기로운 시계생활되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