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먼저 말하면
위탁으로 물건을 정리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임
코로나 이후 급등한 시계가격이
물론 떨어지기는 했지만 고점에서 산 사람들 입장에서 아무리 손해를 보고 정리해도
코로나 이전 시점보다는 비싸기에 실구매자 입장에서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현재
- 업자들은 오를 것이라 생각한 시계들이 물려있어서 추가적인 매입이 힘든 시점
위탁을 권유하거나 매입을 해도 코로나 이전 매입가, 혹은 그 이하로만 매입이 가능하고, 해외시세도 떨어져서
해외로 빼는 것도 마땅치 않음
- 실제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코로나 이전 시점에 근접한 가격으로는 손해가 극심하여 도저히 이값에는 못팔겠다
하여 위탁을 맡기는 일이 생김
- 좋게 해석을 하자면 실제판매자는 최대한 데미지가 적거나 산 가격에 정리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 위탁업체에서는 위탁을 함으로써 추가비용없이 판매물품이 늘고 수익의 창이 늘어서 좋고, 진짜 급한 사람들의 시계
를 떨이에 사서 좋음
- 하지만 실구매자에게는 코로나 시점 가격에 근접한 가격으로 시계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발생됨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 위탁업체가 가지고 있는 시계 (그 중 전당에서 돈을 빌려서 매입한 시계) 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계속적으로
발생할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점이 될 경우 시세의 하락이 시작될 것이고,
- 실판매자 역시 위탁으로도 시계가 계속 팔리지 않을 경우 표면적으로 보이는 호가 밑으로 거래를 시작할 수밖에 없
거나, 업자에게 떨이로 정리하느니 호가를 낮추게 되어 시세의 하락이 시작 될 것임
플렉스의 시대가 저물고 실용적인 시대가 시작됨에 따라, 아무리 시계가 자산가치가 있는 물품이라 하더라도
코로나 여파로 시작된 나비효과를 피해갈 수는 없는 현실임
실구매자는 정말 내가 필요한 것인지 잘 따져보고
용인 가능한 수준의 가격의 물품이 뜨면 겟하기를 바람
그리고 정리하실분들에게는 행운을, 위탁업체에게는 기회의 창이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