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차서 너무 깨끗한 저의 비운의 예물시계
봉사의 삶을 살아가기로 해요 ^^
저는 평소 정장을 잘 입지 않습니다.
몇달전 맞춘 양복인데도... 너무 처묵처묵 해서 그런지
양복은 끼는데다가 더워서 더 달라붙기까지 ㅠ.ㅠ
오늘은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날이라
그 핑계로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브레게를
깨워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혹시나 시계가 안가믄 어쩌나 걱정했지만...
삐친 표정도 없이 묵묵히 잘 움직여줘서 대견합니다.
최근 롤렉스에 밀려 더욱 손이 안가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참 멋진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어느덧 오버홀 주기도 다가오고 있네요 ㅡ,.ㅡ
가죽줄이라 여름에는 특히 더 안 차게 되는데...
브레게 스틸 브레이슬릿을 구입하면 더 자주 찰거 같은데요
차리리 그 돈으로 튜더 툴워치나 브라이틀링 GMT를
기추 하나 더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네요 ^^
시거소 회원님들 모두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